챔프 4차전 앞두고 필승 의지…헤난 대한항공 감독은 "리시브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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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6.4.8. cycle@yna.co.kr
(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직 내 분노는 식지 않았다. 우승해야 씻겨 내려갈 것 같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을 앞두고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블랑 감독은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챔프 4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챔프전 1차전 승리 시 75%, 2차전까지 승리 시 100% 우승을 했다고 하는데, 난 아직 여기 있다"며 "새 역사를 쓰겠다. 오늘 상대 전적 2승 2패를 만든 뒤 5차전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인천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챔프전 1, 2차전을 모두 패한 뒤 3차전에서 승리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차전 승리는 '분노'의 힘으로 만든 것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차전 5세트 14-13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서브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선언되면서 패했고, 경기 후 블랑 감독은 판정이 잘못됐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승리를 강탈당했다"고 표현했다.
블랑 감독은 3차전에 앞서 분노의 힘으로 승리하겠다고 했고, 그의 말처럼 선수단은 하나로 똘똘 뭉쳐 세트 점수 3-0 승리를 일궜다.
팬들도 분노의 힘에 동참했다. 3차전 경기장 관중석에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엔 3차전에 걸렸던 현수막이 그대로 있었다.
블랑 감독은 3차전의 흐름이 4차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
블랑 감독은 "3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하겠다"며 "서브와 수비가 핵심인 만큼 많이 신경 썼다. 아울러 선수들의 체력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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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이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6.4.8. cycle@yna.co.kr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어제 훈련을 통해 3차전에서 나온 문제점을 보완했다"며 "체력적인 문제를 겪는 선수가 없는 만큼 승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새 외국인 선수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의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관해선 "마쏘는 키가 크고 좋은 선수"라며 "효과적인 공격이 이뤄지기 위해선 리시브 안정이 중요한데, 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이 승리하면 통합우승을 차지하고, 현대캐피탈이 이기면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최종전인 챔프전 5차전을 치른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08일 18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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