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PO 대진, 'DB:KCC', 'SK:소노' 확정…삼성 5연속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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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 엘런슨(가운데)의 슛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대진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졌습니다.

원주 DB는 부산 KCC, 서울 SK는 고양 소노와 격돌합니다.

오늘(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 3∼6위가 DB, SK, 소노, KCC 순으로 정해졌습니다.

DB:KCC의 승자가 정관장, SK:소노의 승자가 LG와 4강 PO에서 만납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는 최종전을 앞두고도 순위가 정해진 팀이 4개에 불과할 정도로 끝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습니다.

우승팀 창원 LG와 2위 안양 정관장, 7위 수원 kt와 8위 울산 현대모비스만 순위가 확정됐고, DB와 SK가 공동 3위, 소노와 KCC가 공동 5위,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공동 9위인 상태로 최종전을 맞이했습니다.

DB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 경기에서 39점 20리바운드를 몰아친 헨리 엘런슨의 활약에 힘입어 109대101로 승리해 시즌 막판 4연승과 함께 33승 21패를 쌓아 3위에 올랐습니다.

DB는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65대67로 패한 SK(32승 22패)에 1경기 차로 앞섰습니다.

허웅이 26점, 허훈이 1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DB에 진 KCC는 28승 26패가 되며 kt에 진 소노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상대 전적에서도 두 팀이 3승 3패로 맞선 가운데 골 득실에서 12점 앞선 소노가 5위에 올랐고, KCC는 6위가 됐습니다.

이 경기 전에 2위를 이미 굳혔던 정관장은 박지훈, 변준형, 김종규, 김영현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도 SK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PO를 앞두고 자밀 워니 등 핵심 선수가 대거 결장한 가운데 4위로 마친 SK에선 드래프트 3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의 신인 빅맨 프레디가 첫 출전해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창단 첫 PO 진출에 성공한 소노는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대76으로 졌지만 KCC도 지면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미 PO 진출이 불발되고 7위가 확정됐던 kt는 27승 27패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kt에선 한희원과 데릭 윌리엄스가 나란히 17점을 넣었고, 소노에선 네이던 나이트(18점 9리바운드)와 케빈 켐바오(18점 6리바운드)가 분전했습니다.

삼성은 2001년부터 안방으로 사용해 온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고별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3대80으로 지면서 최하위인 10위(16승 38패)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은 프로농구 연속 최다 꼴찌 기록을 5시즌으로 늘리는 불명예를 떠안았습니다.

샘조세프 벨란겔(29점 8어시스트)과 라건아(27점 16리바운드)를 앞세워 최종전을 따낸 가스공사는 가까스로 최하위 위기를 모면하고 9위(17승 37패)에 자리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원클럽 맨' 함지훈의 은퇴식이 열린 동천체육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우승팀 LG를 78대56으로 완파하고 6연패에서 탈출해 18승 36패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우승팀 LG는 정규리그에서 36승 18패를 기록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함지훈의 데뷔 시즌인 2007-2008시즌을 재현한 유니폼을 입었고, 등에는 모두 함지훈의 별명을 새겼습니다.

함지훈은 오늘 30분 20초를 뛰며 레이션 해먼즈와 같은 팀 내 최다 19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9개를 더하며 맹활약했습니다.

특히 어시스트는 프로농구 역대 7번째로 3천개를 돌파해 선수로서 마지막 날에도 대기록을 챙겼습니다.

6개월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무리한 프로농구는 내일(9일) 시상식, 모레(1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거쳐 12일부터 '봄 농구'에 돌입합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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