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남친 전용기 타고"…비판받던 선수, 눈물의 금메달 [2026 밀라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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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10 10:18 수정2026.02.10 10:18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유타 레이르담/사진=AP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유타 레이르담/사진=AP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유타 레이르담(27세)이 스타성에 실력까지 입증했다. 그의 금메달에 세계적인 부호인 남자친구도 눈물을 보였다.

레이르담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신기록이자 네덜란드의 첫 금메달이다.

이날 레이스에서 마지막 15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레이르담은 초반 200m를 17초68로 주파하며 3위에 그쳤지만, 막판 불꽃 스퍼트로 이날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보유한 올림픽 기록(1분13초19)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2 베이징 대회 1000m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고 두 번째 나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마스카라가 번질 정도로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레이르담을 지켜보던 연인인 복서 출신 유튜버 제이크 폴도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폴이 지인들과 경기를 지켜보다가 금메달이 확정된 후 오열하는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유타 레이르담 남자친구 제이크 폴/사진=AP

유타 레이르담 남자친구 제이크 폴/사진=AP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대표팀 선수들과 동행하지 않고 연인이 보내준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로 이동해 빈축을 샀다. 오륜 마크와 다양한 먹거리로 장식한 전용기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사치스럽다', '조직력을 망친다'는 등의 비난도 받았다.

또한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뒤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막식을 보는 모습까지 SNS에 올려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고, 밀라노 도착 이후엔 네덜란드 취재진과 인터뷰도 제대로 하지 않아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다. 하지만 금메달 획득으로 모든 논란을 불식시켰다는 평이다.

그의 남자친구인 폴은 프로 복서 출신 유튜버다. 구독자 수만 2000만명이 넘는 대형 크리에이터로, 레이르담과는 2023년부터 교제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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