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서울, 2026년 첫 공식전서 비셀 고베에 0-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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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즈·송민규·바베츠·로스 영입생 대거 출격…손정범도 선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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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시즌 첫 공식전에서 비셀 고베에 0-2 패

[FC서울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6년 첫 공식전에서 일본 강호 비셀 고베에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10일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2023, 2024시즌 J1리그 챔피언에 오른 강팀 고베에 0-2로 졌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2승 3무 1패로 승점 9를 쌓은 서울은 동아시아 12개 팀 중 5위를 유지했다.

비셀 고베는 승점 16(5승 1무 1패)으로 선두를 지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CLE에선 동·서아시아 권역으로 12개 팀씩 나눠 이달까지 홈·원정 4경기씩 리그 스테이지 총 8경기를 치르며, 각 권역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캡틴' 제시 린가드와 결별한 서울은 시즌 첫 공식전인 이날 새 얼굴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최전방의 후이즈와 송민규를 비롯해 미드필더 바베츠, 수비수 로스, 골키퍼 구성윤 등 영입생들이 나란히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구단 산하 유소년팀인 오산고 출신 유망주 손정범은 첫 공식전부터 '깜짝'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초반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치던 서울은 전반 14분 상대의 기습적인 롱패스 한 방에 배후 공간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고베의 무토 요시노리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구성윤이 1차 선방으로 막아냈으나 튕겨 나온 공을 무토가 재차 수비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서울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실점 위기를 넘긴 양 팀의 팽팽한 '0의 균형'은 후반전에 들어서야 깨졌다.

전반 한 차례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던 무토가 결국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무토는 후반 24분 반대 진영에서 페널티 지역 안쪽까지 직접 파고든 뒤,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고베는 4분 뒤 추가골을 넣고 격차를 벌렸다.

후반 28분 엔드라인 근처에서 무토가 내준 컷백을 이데구치 요스케가 침착하게 이어받아 사카이 고토쿠에게 연결했다.

공을 잡은 사카이는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남은 시간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유의미한 반격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0일 21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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