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한 임성재, 5개월만에 PGA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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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한 임성재, 5개월만에 PGA '컴백'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사진)가 손목 부상을 털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우승상금 400만달러, 총상금 2000만달러)을 통해 5개월 만의 복귀를 알렸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1월 초 연습 도중 오른쪽 손목을 다친 그는 올 시즌 초반 7개 대회를 건너뛴 채 2개월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다. 이번 대회가 그의 올 시즌 첫 출전이자,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베이커런트 클래식 이후 약 5개월 만의 복귀 무대다.

새해 첫 출전을 맞이한 임성재의 얼굴엔 기대감이 가득했다. 대회 개막 전 한국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한 그는 “오랜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고 웃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샷 연습을 했는데 약간 뻐근한 느낌이 들지만 경기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목표로 새 시즌을 준비하던 임성재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시즌 초반 2개월간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고, 그 사이 한때 17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은 현재 72위로 떨어졌다.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임성재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규모 있는 대회 위주로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차분하게 포인트를 쌓겠다”고 말했다.

상위 30명만 경쟁할 수 있는 시즌 최종전 출전이라는 목표도 변함이 없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뒤 4년 넘게 우승이 없는 그는 “PGA투어 우승은 두 번밖에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내렸다”며 “우승에만 매몰되기보다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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