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이 세계 정상 지키는 이유? 和音 위한 ‘절제’의 합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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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래식 공연계의 '큰 손' 이창주 빈체로 대표가 그간 기획해온 대표적 공연 포스터 앞에서 활짝 웃었다. 가회동 단칸방에서 직원 1명과  클래식 공연 기획을 시작한 그는 한국 현대 음악사의 산증인이다./ 고운호 기자

‘빈체로’는 국내 클래식 공연계 터줏대감이다. 한국에 베를린 필, 런던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같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려면 빈체로 이창주 대표가 움직여야 한다. 올해만 해도 키릴 페트렌코가 이끄는 베를린 필, 클라우스 메켈레가 지휘하는 파리 오케스트라, 에드워드 가드너의 런던 필이 내한해 김선욱, 임윤찬, 손열음과 협연한다. IMF, 글로벌 금융 위기, 코로나 풍랑 속에도 30년 클래식 외길을 걸어온 이창주는 “정치하는 분 중에 클래식 애호가가 많던데, ‘베를린 필’이 왜 변함없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곱씹어보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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