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경기서 3-1 승리로 3위 추격…현대캐피탈은 선두 복귀 좌절
여자부 GS칼텍스, 흥국생명 3-0으로 완파하고 4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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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선두 복귀를 노리던 현대캐피탈을 잡고 3위 추격에 힘을 냈다.
한국전력은 2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33점을 합작한 외국인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17점·등록명 베논)와 무사웰 칸(16점·등록명 무사웰)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1(31-29 25-15 23-25 25-23)로 물리쳤다.
이로써 4위 한국전력은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승점 49(17승14패)를 기록, 3위 KB손해보험(승점 50)과 간격을 승점 1차로 좁혔다.
한국전력은 또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 4승2패의 우위를 지켰다.
반면 2위 현대캐피탈은 2연패 부진에 빠져 승점 59(19승12패)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이겼으면 선두 한항공(승점 60)을 끌어내리고 5일 만에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한국전력에 또 한 번 패배를 당했다.
첫 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전력이 블로킹 2개로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29-29에서 베논이 상대 공격수 허수봉의 공격을 가로막은 데 이어 신영석도 김진영의 속공을 차단하면서 혈투 승리를 완성했다.
기선을 잡은 한국전력의 공세는 2세트에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7-5에서 무사웰의 속공으로 신호탄으로 연속 6점을 몰아치는 놀라운 공격으로 13-5, 8점 차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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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9, 10점 차의 넉넉한 리드를 이어갔고 24-15 세트포인트에서 서재덕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를 잃은 한국전력이 4세트에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은 19-19에서 베논의 오픈공격으로 균형을 깬 뒤 24-23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팀 이준협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3-1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3점, 허수봉이 16점을 각각 수확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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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24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 점수 3-0(25-19 25-17 25-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승점 48(16승15패)을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승점 47)을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인 6라운드에도 승리하며 올 시즌 흥국생명과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의 우위를 지켰다.
GS칼텍스의 '쿠바 특급' 실바는 이날 24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974득점을 기록, V리그 사상 첫 3년 연속 1천득점 달성에 26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1.7점을 기록했던 실바는 다음 달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 홈경기 때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2년 연속 1천득점은 실바와 남자부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현대캐피탈·등록명 레오), 노우모리 케이타(전 KB손해보험·등록명 케이타)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3년 연속은 한 번도 없었다.
반면 3위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2위 현대건설(승점 58)과 간격을 좁힐 수 있었지만 2연패에 빠져 승점 53(17승15패)에 머물렀다.
GS칼텍스가 실바의 화끈한 스파이크 쇼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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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트 7-6에서 유소연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은 GS칼텍스는 15-10에서 3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실바는 1세트에 7득점하며 GS칼텍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GS칼텍스는 여세를 몰아 2세트와 3세트도 각각 25-17과 25-16으로 여유 있게 이겨 무실 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흥국생명은 최은지가 팀 내 최다인 11점을 뽑았지만, 외국인 주포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은 6득점에 그쳤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6일 21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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