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배우 변우석, 김혜윤이 나란히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동엽·수지·박보검 진행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의 막이 올랐다.
방송, 영화 부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남자 35명, 여자 35명의 프리즘 인기상 후보를 선정한 결과 프리즘 인기상 수상자는 변우석과 김혜윤이었다.
변우석은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저를 위해 시간을 내어 사랑을 주신 팬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 같다. 제가 드라마를 하면서 많은 '위로가 된다는 말이었다. 여러분께 위로가 되는 배우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우체통(팬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대표님이 생신이다. 생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상이 굉장히 무겁다. 저희 팬들의 사랑만큼 무거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 해피엔딩 여러분 묵묵히 사랑해 주시고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는데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 상의 무게만큼 사랑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인기상 부문은 부정 투표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과열됐다. 인기상 투표를 맡은 프리즘 측은
매크로 사용 또는 이메일 계정 반복 생성 후 투표하는 부정한 수단에 대해서는 가입이 제한되도록 시스템에서 대응했다.
한편 61회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 예술계 일원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정체성은 지키면서, 기존 TV 부문이 방송 부문으로 변경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신뢰와 공정성을 바탕으로 오랜 역사를 지켜온 만큼, 지난 1년간 방송·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