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길 웨어비즈 대표 “자체 솔루션과 영업 확대로 내실·외형 동반 성장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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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자체 솔루션인 아르고스 시리즈와 함께 내실과 외형이 동반 성장하는 한해로 만들겠습니다.”

박상길 웨어비즈 대표는 2025년을 맞이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웨어비즈에게는 정보기술서비스관리(ITSM) 컨설팅 사업을 새롭게 회사내 부서로 통합하면서 조직을 바꿈과 동시에 자체 솔루션으로 승부수를 띄운 해이기 때문이다. 2023년 매출이 100억원을 훌쩍 넘고 직원도 늘면서 외부감사법인으로 지정된 것도 웨어비즈에게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섰다.

박상길 웨어비즈 대표박상길 웨어비즈 대표

먼저 박 대표는 그간 IT 프로젝트 위주로 사업을 키워온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올해 자체 솔루션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올해 첫 주인공은 '아르고스 OCR 서치(ARGOS OCR SEARCH)'다. 광학문자인식(OCR)과 검색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기존 이 회사 아르고스 OCR과 아르고스 서치를 기본으로 두 제품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융합했다. 그간에는 이미지화된 문자를 읽기 위해선 이를 설명하는 메타데이터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 제품을 활용하면 그림파일로 저장된 문서도 읽어내 검색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아르고스 OCR 서치'는 GS인증을 진행 중으로 공공기관 납품을 앞뒀다. 이회사 검색 제품인 아르고스 서치와 함께 엘라스틱 서치 기반이다. 데이터 수집, 멀티 프로세스의 병력 색인 및 분산, 손쉬운 웹기반 검색 API 연동, 관리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아르고스 서치는 이미 조달청 공공조달 플랫폼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돼 여러 공공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아르고스 문자인식(ARGOS OCR)와 함께 이 회사 효자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OCR 업계의 가장 큰 난제로 꼽혔던 이미지의 텍스트 인식 정확도도 크게 개선됐다. 웨어비즈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아르고스 OCR 스마트 학습기를 개발하면서다. 박 대표는 “개발사와 고객사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을 생략하고 언제든지 고객사가 원하는 시기에 바로 OCR AI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OCR 스마트 학습기는 촬영 이미지와 추출된 텍스트를 비교해 인공지능(AI)이 어떤 인식 오류를 범했는지 알 수 있다. 기존 추출 결과만 표시하던 OCR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AI 검색 기능을 갖춘 아르고스 AI 딥 서치도 개발을 마치고 GS인증 절차를 준비 중이다.

신제품 외에도 컨설팅 업체인 피앤티컨설팅을 웨어비즈 부서로 편입했다. ITSM 컨설팅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시스템 구축사업의 신뢰와 안정성을 꾀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영업조직도 보강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이를 통해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 외감법인으로서 외부 감사를 받는다”며 “웨어비비즈는 대외적으로 신뢰성있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모두에게 주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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