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두고 소신 발언을 이어가며 아티스트를 향한 격려를 보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광화문이 허락한 연예인 BTS, 그리고 PMS(박명수)"라는 한 청취자의 메시지에 폭소를 터뜨렸다.
박명수는 "비교하는 게 창피하다"면서도 "규모는 달랐지만 '라디오쇼'도 광화문에서 두 번의 공개 방송을 했다. 이순신 장군님과 세종대왕님 사이 어디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홍보 없이도 2~3000명 정도 오셨는데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며 세 번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명수는 특히 BTS 멤버들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슈가와 진은 저와 인연이 있다. 특히 진은 얼굴이 방부제인지 너무 잘생겼다"고 치켜세웠다.
최근 공연 규모를 둘러싼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성공이네 아니네 말이 많지만 국위 선양을 얼마나 했느냐"고 반문하며 "세계 196개국에 광화문이 송출되는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다. BTS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화려한 공연의 뒤편에서는 과잉 통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지난 21일 열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에 공무원들이 대거 동원됐으나, 실제 인파가 정부 예측치의 절반 수준인 4만 8000명(서울시 추산)에 그치면서 "휴일 민간 행사에 1만 명 이상의 공무원 투입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과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중동 사태로 인한 테러 위협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숭례문까지 인파가 찰 경우인 26만 명을 기준으로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교통 불편과 소음 등 총 74건의 112 신고를 접수했으며, 매크로를 이용한 티켓 부정 예매 사건 2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