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기안84, 조부상 때 올 수 없는 상황에도 와...조부 마지막까지 기안84 얘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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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박나래가 기안84의 미담을 전했다.

13일 공개된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에는 기안84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가장 좋았던 때를 회상하며 "여름나래학교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이후 박나래는 기안84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제일 마지막날 조문객이 기안 오빠였다. 올 수가 없는 스케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청주 마라톤 준비하고 있을 때였는데 밤 12시에 조문객이 오지 않지 않냐. 그때 기안 오빠가 마지막 KTX를 타고 왔더라. 마라톤 연습이 있어서 더 빨리 오고 싶었는데 올 수가 없었다고 했다. 우리 집에서는 기안 오빠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내 남동생과 닮았다고 해서 더 예뻐했다. 할아버지 아프셔서 기억 못할 때까지 기안 오빠 말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또 박나래는 "그걸 아니까 기안 오빠가 할머니 장례식 때도 안 알려줬는데 오고 싶어했다. 그런데 해외 촬영이라 못 와서 미안하다고 했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