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은세(기은세 분)가 자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불거진 민폐 논란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으나,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기은세는 8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이웃 주민에게 전달한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기은세의 주거지 공사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인근 주민 A씨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기은세는 메시지에서 "생애 첫 집을 마련하며 의욕이 앞서다 보니 공사가 길어졌다"며 "겨울철 공사 중단 기간이 겹쳐 예상보다 일정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빌라 내부 주민들께는 사전에 양해를 구했으나 주변 이웃까지 살피지 못한 것은 저의 명백한 불찰"이라며 공사 차량 통행 등으로 겪은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승강기가 없는 건물 특성상 크레인 사용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많았다"며 "현장에 상주하지 않아 주민들의 구체적인 고충을 뒤늦게 알게 됐다. 시공 팀에 협조를 구해 향후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기은세는 남은 2주간의 일정 동안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공사 현장 주변을 직접 청소하는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앞서 평창동 주민의 가족이라고 밝힌 A씨는 SNS를 통해 도로 점거, 소음, 분진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특정 유명인이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평창동 이사 소식을 전해온 기은세가 당사자로 지목됐다. A씨는 이후 기은세로부터 사과를 받았음을 알리며 원만한 마무리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소속사 써브라임 측 역시 "인테리어 공사 중 발생한 주차 및 청소 관련 민원을 인지하고 주민분께 사과드린 뒤 조치를 완료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그러나 기은세가 SNS에 고등어 요리 사진과 함께 "따뜻한 세상이었으면"이라는 문구를 올린 데 이어, 8일 오전에는 본인 또한 1년6개월째 공사장 인근에 거주 중이라며 공사 현장 영상을 공유해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를 두고 본인을 향한 비난 여론에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기은세는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과 청소 인증 사진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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