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BC 출전하는 쿠바야구협회 관계자 8명에 비자 발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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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야구 대표팀

미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쿠바야구협회 관계자 8명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오늘(26일) "쿠바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WBC 출전을 앞둔 쿠바 선수단 관계자 8명이 미국 비자 발급을 거절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자가 나오지 않은 사람은 후안 페레스 파르도 쿠바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해 카를로스 델피노 무뇨스 사무총장, 투수 코치인 페드로 루이스 이글레시아스 등입니다.

쿠바는 WBC 1라운드 A조에서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와 경쟁합니다.

A조 경기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립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남동쪽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는 미국 자치령으로 입국 시 미국 비자가 필요합니다.

화폐도 미국 달러를 씁니다.

미국 신문 USA 투데이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들은 모두 비자를 받았다"고 WB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투수 코치가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전한 로이터통신의 보도와는 다른 내용입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 15∼16세 야구 대표팀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돼 불참한 바 있습니다.

USA 투데이는 "쿠바 대표팀은 다음 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도착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신시내티 레즈 등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며 "이후 푸에르토리코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MLB 관계자는 USA 투데이에 "(관계자들의 비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쿠바는 WBC에 예정대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야구 세계랭킹 10위 쿠바는 2006년 1회 WBC에서 준우승하는 등 앞서 열린 5차례 WBC에서 모두 결선 라운드까지 진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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