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최강희·정혁 등 참여…창원·전주·대구·대전·고양서도 릴레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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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21일 '2025 글로벌 6K 마라톤' 캠페인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 [월드비전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21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2025 글로벌 6K 마라톤' 서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5천여명이 참가해 아프리카 아동들이 식수를 구하기 위해 매일 걷는 평균 거리인 6㎞를 함께 걸으며, 전 세계의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비로 모인 기부금은 아프리카 지역의 식수 위생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우 유지태와 최강희는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8년째 직접 현장을 달리며 나눔의 메시지를 전했다. 모델 정혁은 '제리캔크루'의 크루장으로서 6㎞ 전 구간을 제리캔을 들고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 홍보대사는 "우간다에서 아이들이 굶주림을 잊기 위해 배에 고무줄을 튕기면서도 매일 6㎞를 걸어 물을 구하던 모습을 봤다"며 "이 걸음들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와 마포구청이 후원하고,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과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또한 리스테린, 바닐라코, 게토레이, 종근당건강, 풀무원샘물 등 다수의 기업이 협찬사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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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제리캔크루' 50명의 크루장을 맡은 모델 정혁이 6㎞를 완주한 후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는 모습. [월드비전 제공]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글로벌 6K 마라톤'은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국내외 많은 이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회에 이어 월드비전은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과 협업한 '6K 스페셜런(버추얼런)'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SNS를 통해 6㎞ 인증에 참여할 수 있고, 특별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는 창원(315 해양누리공원), 전주(전북특별자치도청), 대구(율하체육공원), 대전(엑스포시민광장), 고양(일산 호수공원)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릴레이 마라톤이 이어질 예정이다.
phyeons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3일 08시5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