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레전드오브이미르’, 오는 20일 출격…블록체인 문법 적용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내달 27일 서비스 확정…원작 감성 계승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12일 쇼케이스…SF·메카닉 소개 ‘눈길’
대형 모바일 MMORPG 신작 출시가 본격화됐다. 위메이드의 ‘레전드오브이미르’,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 등이 출시 준비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신작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를 오는 20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극사실적인 그래픽, 후판정 시스템 도입을 통한 보고 피하는 액션 플레이, 자동 전투의 편의성과 수동 전투의 손맛을 구분한 기본 성장형과 능동 성장형 콘텐츠 구성 등이 특징이다.
특히 블록체인 문법을 적용한 경제 시스템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최대 발행량이 정해진 주화를 기반으로 장비 생산과 거래가 이뤄져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한다. NFI(Non-Fungible Item)를 적용해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아이템의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의 정보를 기록하고 모든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여기에 신선한 재미를 지속 유지하기 위한 시즌제 콘텐츠와 이용자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시스템도 도입했다.
넥슨은 오는 3월 27일 ‘마비노기 모바일’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활용했다. 원작은 2004년 출시돼 지난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았음에도 여전히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재해석한 세계관과 콘텐츠가 특징이다. 원작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에 등장하는 지역과 인물까지 담았다.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한다.
특히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처음 시작 시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나 전직에서 견습 클래스와 상관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다른 클래스로 전환도 가능하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보스를 공략하는 던전과 오픈 필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사냥터 콘텐츠는 물론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나침반 기능, 성장 가이드 등의 각종 편의성도 확보했다.
넷마블은 오는 12일 신작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하며 글로벌 54개국 2000만명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RF 온라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우주를 무대로 ‘벨라토’, ‘코라’, ‘아크레시아’ 3개 국가 간의 대립과 협력을 그린 SF 세계관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미 지난 2023년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을 통해 한 차례 시연 버전을 공개하고 ‘바이오 슈트’와 거래 메카닉 병기 ‘신기’ 등의 시스템을 소개한바 있다.
넷마블은 12일 오후 8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RF 온라인 넥스트’의 정식 출시일은 물론 개발 방향성, 주요 콘텐츠 등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홍광민 총괄 PD, 이다행 사업 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