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트럼프 갈등, SpaceX 계약 해지 위협으로 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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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간의 공개 갈등이 SpaceX의 연방정부 계약 해지 위협까지 번지며 우려를 낳음
  • 트럼프가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 및 계약 중단을 언급하자, 머스크는 SpaceX의 Dragon 우주선을 즉시 퇴역시키겠다고 맞대응함
  • 미 정부와 NASA, 국방부 모두 SpaceX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실제 계약 해지 시 양측 모두 큰 피해가 예상됨
  • 머스크는 이후 Dragon 퇴역 위협을 철회했고, NASA는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며 "대통령의 우주 비전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함
  • 트럼프가 NASA 국장 지명 철회 및 차기 후보 선정을 군 장성에게 맡기겠다고 밝히는 등, 우주 정책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

머스크-트럼프 공개 갈등 및 SpaceX 계약 논란

  • 2025년 6월 5일,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판하며 갈등이 격화
  • 머스크가 트럼프가 지지한 예산안에 비판적 입장을 밝힌 후, 트럼프는 SpaceX 등 머스크 계열사와의 정부 계약 및 보조금 중단 가능성을 언급
  • 트럼프는 Truth Social에 “예산을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론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는 것”이라고 직접 글을 남김
  • 머스크는 90분 뒤 X(트위터)에서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SpaceX의 Dragon 우주선 퇴역을 시작한다”고 맞대응했으나, 구체적인 실행 내용은 밝히지 않음

양측 대응 및 업계 우려

  • 양측의 공방은 NASA·국방부 등 미 연방정부의 SpaceX 의존도를 감안할 때 실제 계약 해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옴
    • SpaceX는 NASA의 유인·화물 발사, 미사일 발사, Starlink, 정찰위성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
    • 2025년 SpaceX의 예상 매출은 155억 달러, 이 중 NASA 계약이 11억 달러를 차지
    • 다른 발사체 경쟁사의 지연으로 인해, SpaceX의 대체가 쉽지 않음
    • SpaceX는 ISS 유인 수송, NASA 화물 공급, 미국 우주정거장 퇴역용 Deorbit Vehicle 개발 등 핵심 임무를 담당
  • 한 업계 관계자는 “양측 모두 실제로 극단적 조치를 실행할 가능성은 낮다”며, 서로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평함
  • 실제로 머스크는 몇 시간 후 “좋은 조언을 받았다”며 Dragon 우주선 퇴역 계획을 철회

NASA 및 정부의 입장

  • NASA는 논란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대통령의 우주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업계와 계속 협력하겠다”는 공식 입장만 발표
  • 트럼프는 NASA 국장 지명 문제에 대해서도, 5월 말 발표했던 Jared Isaacman 후보 철회를 공식화
    • 머스크가 추천한 인물로 알려졌으나, 트럼프는 “우리는 민주당원을 임명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
    • 후임 선정은 우주 분야 경력이 없는 Dan Caine 합참의장에게 맡기겠다고 밝혀 의문을 자아냄

결론 및 향후 전망

  • 머스크-트럼프 갈등은 미 우주산업과 정부 정책에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음
  • SpaceX에 대한 연방정부의 의존도, 민간 우주정책의 정치화 등 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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