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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AI 데이터센터 세계 최대로"

1 week ago 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약 10만㎡ 면적의 대지를 매입했다.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를 더욱 확대해 오픈AI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상공회의소는 xAI가 멤피스 남서부에 100만 제곱피트(약 10만㎡) 규모 대지를 매입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xAI가 건설 중인 약 211만㎡ 면적의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보완하는 인프라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xAI는 8일(현지시간) “이번 부동산 매입은 xAI가 AI 혁신의 선두에 서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에서 훈련한 AI 모델 ‘그록’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X(옛 트위터), 스페이스X 등 다른 사업과 연계해 거대한 제국을 세우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xAI는 콜로서스를 구성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현재 10만 개에서 100만 개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델과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 규모의 GPU 서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xAI는 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달러(약 14조5000억원) 상당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xAI의 기업 가치는 750억달러(약 108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업계에서는 xAI의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주도하는 오픈AI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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