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추가시간 매과이어 헤딩 결승골로 레스터에 힘겨운 승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레스터 시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라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맨유는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레스터와 벌인 2024-2025 FA컵 4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후반 48분 터진 해리 매과이어의 역전 결승 골로 2-1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맨유는 16강에 올라 대회 2연패 및 통산 14번째 우승을 향항 진군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간 대결인 데다 이른바 '판니스텔로이 더비'로도 관심을 끌었다.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이 지난해 11월 레스터 사령탑에 부임하기 전 맨유의 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았던 인연 때문이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전반 42분 레스터의 보비 데코르도바-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ㅔ로이터=연합뉴스]
레스터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았고, 빌랄 엘 카누스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파고들어 가 가운데로 내준 공을 윌프레드 은디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다. 하지만 바로 골문 앞에 튀어 오른 공을 리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답답한 흐름 속에 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파트리쿠 도르구를 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후반 19분 가르나초의 슈팅을 레스터 수비수 칼레브 오콜리가 몸을 던져 걷어내 득점에 실패한 맨유는 결국 후반 2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르나초가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가운데로 내준 공에 라스무스 회의룬이 발을 갖다 댔으나 수비수 맞고 나오자 조슈아 지르크지가 다시 오른발로 차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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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가 갈린 것은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이었다.
맨유가 레스터 진영 왼쪽 사이드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올린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골문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마무리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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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2/08 08: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