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허위 계약으로 1조 6천억 규모 장부 조작…EPL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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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EPL 우승 퍼레이드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과 칼둔 알무바라크 회장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허위' 계약으로 재정 상태를 조작하며 거의 10년 동안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PL은 이 사안을 조사한 독립위원회가 맨시티의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9시즌에 걸친 재정 규정 위반 혐의 전부와 조사 비협조 관련 혐의 4건 중 3건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디애슬레틱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맨시티가 대부분 혐의에서 유죄 판단을 받았다고 보도한 지 나흘 만에 EPL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겁니다.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여러 상업 파트너와 실제 합의 내용을 왜곡한 '허위' 계약을 맺어 매출을 부풀리고 비용을 인위적으로 줄였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부 스폰서는 계약서에 기재된 금액 중 일부만 냈고, 나머지는 구단주인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DUG)이 댔습니다. 맨시티는 ADUG가 돈을 대는 별도 약정을 통해 운영비도 실제보다 적게 장부에 기록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부풀리거나 줄인 금액은 9억 파운드(약 1조 6천억 원)가 넘습니다. 매출은 8억 3천만 파운드 이상 부풀려졌고, 초상권 수입은 약 7천400만 파운드 과대 계상됐으며, 직원 계약 관련 부채는 약 1천700만 파운드 과소 계상했습니다. 위원회는 맨시티가 정확하게 보고했다면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지출 한도를 매우 큰 폭으로 넘었을 것"이라 결론 내렸습니다. 위원회는 또 42일간 이어진 심리에서 맨시티 측 증인 여럿이 허위 증언을 했고, 일부는 알면서도 위원회를 오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리처드 마스터스 EPL 최고경영자(CEO)는 "맨시티가 거의 10년 동안 어떻게 체계적으로 EPL 규정을 어겼는지 상세히 보여주는 이번 징계 사건과 결정은 EPL 역사상 가장 중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원회의 결정이 나온 만큼 리그와 구단, 팬들에게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해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수위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PL 규정상 승점 삭감과 벌금은 물론 리그 퇴출까지 가능합니다. 맨시티는 성명을 내고 "구단은 EPL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결백하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단의 모든 입장을 뒷받침하는 반박할 수 없는 방대한 증거가 있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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