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코엑스·강남역·압구정에 시범 도입할 'AI 음성인식 스마트 버스정류장'의 설치 예시 이미지서울 강남구가 '말로 묻고 답하는 AI 스마트 버스정류장' 도입에 나선다.
강남구는 2026년 강남구-한국무역협회(KITA)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실증사업에 선정된 인공지능(AI)·데이터 전문기업 비아이씨엔에스(대표 이원철)와 'AI 음성인식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강남구 관내에서 본격적인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구는 실증 장소 제공과 행정·운영 지원을, BICNS는 기기 설치 및 시스템 구축과 실증 데이터 분석을 맡아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사업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나 한국어 안내가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대중교통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된다.
이용자가 정류장 키오스크에 “강남역 가는 버스 언제 와?”처럼 평소 말투로 질문하면, AI가 버스 도착 시간과 환승 정보, 이동 경로 등을 음성과 화면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여러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강남구는 올해 9월 코엑스 인근 스마트 쉼터에 1차 시범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후 강남역과 압구정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차량 소음이 많은 도로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음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소음 제거 기술과 음성 분리 기술도 함께 적용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오른쪽)과 ㈜비아이씨엔에스 이원철 대표가 강남구청에서 'AI 음성인식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한편 BICNS는 최근 2026년 경기도 예비 스타기업에도 선정되며 AI 음성인식 키오스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BICNS는 서울 동대문구(서울시 첫 대화형 AI 스마트 버스정류장)에 이어 강남구, 그리고 성남시까지 AI 음성인식 키오스크 실증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전국 단위 스마트 교통 서비스 거점을 넓혀 나가고 있다.
강남구는 이번 사업이 스마트도시 정책과 교통약자 이동 편의 사업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AI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AI 기술이 구민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철 비아이씨엔에스 대표는 “국산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며, “동대문구와 강남구, 성남시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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