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1년 9월 시작된 나치 독일군의 레닌그라드 포위는 900일 이상 이어졌다. 식량 공급은 끊겼고, 수십만 명이 굶어 죽었다. 이 와중에 과학자들이 목숨 걸고 지킨 연구소가 있다. 러시아 식물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가 인류의 식량 자원을 보존하겠다며 수천 종의 작물 씨앗을 수집해 만든 바빌로프 시드뱅크(종자 은행)였다. 12명 이상 연구원들이 굶어 죽었지만 보관된 감자나 과일 등은 단 하나도 손대지 않았다. 인류의 미래라며 밤낮으로 관리했다.
1941년 9월 시작된 나치 독일군의 레닌그라드 포위는 900일 이상 이어졌다. 식량 공급은 끊겼고, 수십만 명이 굶어 죽었다. 이 와중에 과학자들이 목숨 걸고 지킨 연구소가 있다. 러시아 식물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가 인류의 식량 자원을 보존하겠다며 수천 종의 작물 씨앗을 수집해 만든 바빌로프 시드뱅크(종자 은행)였다. 12명 이상 연구원들이 굶어 죽었지만 보관된 감자나 과일 등은 단 하나도 손대지 않았다. 인류의 미래라며 밤낮으로 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