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리비아 내전의 포화 속에서 서구 건설사들이 비싼 장비를 버리고 앞다퉈 탈출할 때 대우건설 현장에 남기로 한 필수 요원들이 현지 부족장들을 찾아갔다. “우리가 떠나면 이 발전소와 도로는 멈추고, 당신들 아이들의 미래도 끊긴다”고 호소했다. 감복한 부족장들이 총을 든 마을 청년들을 보내 사업장을 24시간 철통같이 지켜준 일화는 지금도 전설처럼 내려온다. 포탄이 오가는 사선(死線)에서 이들이 쌓은 것은 건물이 아니라 K-건설의 밑천이 된 신뢰였다.
▶기업의 ‘필수 인력’은 위기의 순간, 가장 마지막에 짐을 싸야 하는 사람들로 ‘산업 전사’라 불러 마땅하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중국 전역을 마비시켜 글로벌 기업들의 엑소더스가 이어질 때도 우리 기업 필수 요원들은 끝까지 중국을 떠나지 않았다. 그 기업들은 중국 측과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중국 특유의 관시(關係)를 맺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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