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치인 풍도는 5개 왕조를 거치며 11명의 황제 밑에서 재상을 지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주군을 수시로 갈아치운 간신이라는 비난과, 5대10국의 혼란기에 백성을 위해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한족뿐 아니라 거란족 황제에게도 고개를 숙이고 벼슬을 받은 그를 유학자들은 “짐승보다 못하다”고 했다. 반면 돈을 밝히지 않았고 백성을 학살하려는 황제를 “부처님도 아니고 폐하만 살릴 수 있다”는 말로 설득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프랑스 탈레랑은 귀족 출신 성직자였다. 프랑스 혁명이 터지자 교회를 등지고 혁명 정부에 가담했다. 나폴레옹의 외교장관이 됐지만 정권 몰락이 예상되자 적국과 내통하기도 했다. 나폴레옹은 그를 “비단 양말을 신은 X덩어리”라고 했다. 왕이 복귀하자 다시 외교장관 자리를 얻었다. 기회주의 대명사이지만 나폴레옹 패전 후 프랑스 국익을 지킨 외교술은 인정받는다. 그는 “국가를 배신한 적이 없다. 정부 교체를 조금 먼저 알았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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