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유대인은 오랜 세월 차별의 대상이었지만 그중에도 대표적인 놀림거리가 그들의 굽은 코였다. 12세기부터 유대인의 코를 실제보다 더 크고 갈고리처럼 희화화한 그림이 등장했다. 과장된 코 그림에 유대인은 욕심 많고 사악하다는 비난을 담았다. 말로도 표현했다. 영어권에서 ‘갈고리 코(hook nose)’라 쓰면 유대인을 비하하는 뉘앙스가 된다.
▶몇 해 전 호주 출장 간 지인이 마트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4~5세로 보이는 아이가 자기를 보더니 ‘옐로 몽키(yellow monkey)’라 하더라는 것이다. 아이 부모가 조금 멋쩍어하는데 그들이 아이 앞에서 평소 어떤 말을 하는지 짐작할 수 있더라고 했다. 미국인이 멕시코 출신 불법 이민자를 ‘젖은 등’(wet back)이라 부르는 것에도 멸시가 담겼다. 두 나라 국경에 놓인 강을 건너느라 몸이 물에 젖는 걸 조롱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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