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부총리님” 대신 “경훈님”

1 month ago 12

CJ그룹은 2000년부터 직급 직책 호칭을 없애고 이름 뒤에 ‘님’을 붙여 쓰고 있다. 임원부터 평직원까지 서로 ‘님’으로 부른다. 이재현 회장도 그냥 ‘이재현님’이다. 많은 기업이 이런 호칭 변화에 동참했다. 기업 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꾸고 상하간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성과 위주 조직으로 탈바꿈하자는 취지라고 한다. ‘프로’ ‘매니저’ ‘책임’ 등의 호칭을 도입한 기업도 여럿이다.

▶IT나 플랫폼 기업들 중엔 영어로 된 가명이나 별명으로 서로를 부르고 ‘님’마저 쓰지 않는 곳도 많다. 카카오는 입사할 때 영어 이름을 정하게 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시나(Shina)를 쓴다. 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했던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는 별명에 코믹 터치까지 더한 ‘봉드래곤’을 썼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