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거짓말 탐지기

1 week ago 11

미국 역사상 최대 연쇄살인범으로 불리는 게리 리지웨이는 1984년 용의자로 처음 지목됐지만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무사 통과한 뒤 풀려났다. 하지만 2001년 DNA 분석 기술 덕에 다시 범인으로 체포됐고 이후 49건의 살인을 자백했다. 거짓말 탐지기가 놓친 범인을 발달한 범죄 분석 기술로 붙잡은 것이다. 그는 나중에 거짓말 탐지기 통과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특별히 한 건 없고, 그냥 긴장을 풀었다.”

▶거짓말 탐지기는 1885년 이탈리아 법의학자 롬브로소가 맥박 변화를 읽는 방법으로 고안한 것이 시초다. 192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경찰이 처음으로 범죄 수사에 활용했다. 일반적으로 거짓말을 하면 교감신경이 강하게 작용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땀이 난다. 이런 변화를 그래프로 만들어 크게 요동치면 거짓말로 판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리지웨이처럼 침착한 범죄자나 사이코패스들이 통과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아직도 신뢰도 논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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