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
리우올림픽에서 미국에 남자 농구 금메달을 안겼던 카이리 어빙(댈러스)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어빙은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호주 대표팀으로 뛸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92년생으로 호주 멜버른 출신인 어빙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미국 국가대표로서 금메달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미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빙이 호주 대표로 뛰기 위해서는 미국농구협회,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농구협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어빙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 커리어에서 어느 시점엔 호주인으로서 호주 국가대표팀에서 경기에 나선다면 그게 최고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빙이 호주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조시 기디, 다이슨 대니얼스, 벤 시몬스, 단테 엑섬, 조시 그린 등과 함께 뛸 걸로 보입니다.
호주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세르비아에 연장 접전 끝에 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