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전 승리를 기뻐하는 플리머스 선수들
2024-20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챔피언십 '꼴찌' 플리머스가 16강전에서 또 한 번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합니다.
플리머스의 FA컵 16강전 상대는 직전 대회 준우승팀이자 EPL 5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입니다.
FA컵 5라운드(16강) 대진 추첨에 따르면 플리머스의 상대는 맨시티로 정해졌습니다.
FA컵 16강전은 2월 28∼3월 3일(현지시간) 사이에 펼쳐지며, 플리머스는 맨시티와 원정 경기를 벌입니다.
앞서 플리머스는 지난 10일 리버풀과 펼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후반 8분 따낸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대 0 승리를 거두는 기적을 연출하며 16강행 티켓을 품에 안았습니다.
더불어 플리머스는 1956년 2월 11일 1955-1956시즌 풋볼리그 세컨드 디비전(2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을 4대 0으로 꺾은 이후 무려 69년 만에 승리하는 기쁨도 맛봤습니다.
플리머스의 다음 상대는 FA컵에서 통산 7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호 맨시티입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다소 흔들리며 현재 EPL 5위에 머물러 있지만 맨시티의 전력은 플리머스가 상대하기 벅찹니다.
다만 맨시티가 FA컵 16강전에 주전급을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면 리버풀전처럼 플리머스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맨시티는 32강전에서 3부리그의 레이턴 오리엔트를 맞아 2대 1로 '진땀 역전승'을 따내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엘링 홀란 등 주전 골잡이를 빼고 경기에 나섰다가 결국 후반에 투입된 케빈 더브라위너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튼은 EPL 7위에 오른 본머스와 원정으로 맞붙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