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서범석 대표 "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매출 3배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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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31 14:14 수정2026.03.31 14:14

루닛 서범석 대표 "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매출 3배 키우겠다"

루닛 공동창업자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중임이 확정됐다. 루닛은 31일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총 7개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백승욱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중임 외에도 김정원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 정관 일부 개정 5건, 제13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승인 및 부여 등 주요 안건 7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은 백승욱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중임이다. 백 의장은 2013년 루닛을 공동 창업하고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현재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미국을 필두로 한 핵심 시장 전략 수립과 고객 분석, 지배구조 고도화를 주도하고 있다. 루닛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백 의장은 이번 중임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장인 김정원 이사가 개정 상법에 따라 분리선출되면서 향후 3년간 사외이사로서 추가로 감사위원회 활동을 하게 된다. 이는 이사회에 대한 감독 기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정관 일부 개정안 5건도 승인됐다. 전자주주총회 도입과 의결권 대리행사 방법 확대를 통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확대했다.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의무 선임 비율을 강화하고 감사위원 선임과 해임 조건 강화 및 분리선출 인원 상향도 확정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루닛 인터내셔널의 크레이그 해드필드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유방암 검진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해드필드 CEO는 “연간 4300만 건에 달하는 미국 유방암 검진 시장에서 루닛 인터내셔널이 지난 5년간 연평균 21%의 매출 성장(CAGR)을 달성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루닛 인사이트 등 본사 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년 대비 40%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창호 루닛 스코프 부문 의료총괄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사업화 전략과 현황을 발표했다. 안 총괄은 “다수의 글로벌 상위 제약사와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중 일부와는 동반진단(CDx)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안 총괄은 “CDx의 FDA 승인을 목표로 그 이전인 공동 개발 단계에서부터 단계별 마일스톤 매출과 건별 분석 서비스 매출을 포함해 유의미한 수준의 매출이 발생 중”이라며 “허가 이후 루닛 솔루션이 치료제와 함께 사용되면 2026~27년 루닛 스코프 매출이 2~3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백승욱 의장의 중임 확정을 통해 루닛 창업 이래 이어져 온 장기 성장 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올해는 루닛 인터내셔널과의 통합과 루닛 스코프 부문의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가속하고 이를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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