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시에라
솔라나 시에라(101위·아르헨티나)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50만 파운드·약 997억 원)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시에라는 오늘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북사(102위·스페인)를 2대 1로 이겼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부터 시작한 시에라는 예선 결승에서 탈리아 깁슨(126위·호주)에게 2대 1로 져 탈락했던 선수입니다.
그러나 본선 진출 선수 가운데 기권자가 생겨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했고, 본선에서 3연승을 따내며 16강까지 오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러키 루저가 16강까지 진출한 것은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시에라가 7번째입니다.
최근 사례는 올해 호주오픈 이바 리스(61위·독일)였습니다.
러키 루저가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오른 사례는 남녀를 통틀어 한 번도 없습니다.
시에라는 매디슨 키스(8위·미국)-라우라 지게문트(104위·독일) 경기 승자와 16강전을 치릅니다.
2004년생 시에라는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승리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 모두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50위·러시아)는 오사카 나오미(53위·일본)를 2대 1로 제치고 16강에 올랐습니다.
3일이 생일이었던 파블류첸코바는 2016년 8강 이후 9년 만에 윔블던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991년생 파블류첸코바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기록은 2021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