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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에 요동치는 AI시장…HS효성인포, '비용혁신'으로 승부수

1 month ago 5

ARM 서버·하이브리드 GPU로 AI 인프라 효율 극대화
AI 전환 전 과정 원스톱 서비스…"고객 ROI 확보 최우선"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고객이 AI 투자에 대한 성과를 내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입니다. 고객이 필요로 할 때 적시에 인프라를 제공하고, AI 전환을 위한 전 과정의 솔루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 입니다."

신승엽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사업본부장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오크우드에서 열린 '2025 신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신승엽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사업본부장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오크우드에서 열린 '2025 신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AI 시장 흐름과 올해 회사의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딥시크 등장 이후 AI 시장이 가격 경쟁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AI 전환을 원하는 기업들의 투자대비수익(ROI) 확보를 돕는 AI 인프라 제공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력효율·GPU활용 두 마리 토끼

회사의 전략은 크게 데이터와 클라우드 두 축으로 구성됐다. 먼저 데이터 사업부에서는 AI 인프라 효율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 저전력·저비용 ARM 서버를 출시한다. 인텔과 AMD가 주도해온 기존 x86(PC용 CPU 표준 아키텍처) 대비 전력 소모와 발열이 낮은 ARM 프로세서에 슈퍼마이크로와 협업으로 액체냉각 기술까지 접목해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또 GPU 활용 효율화에 주력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 형성으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제조사의 GPU를 통합 운영하는 기술을 개발해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석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데이터사업 팀장은 "한 대에 4억원이 넘는 GPU 서버 수십대를 도입하려면 수백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외 다양한 GPU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석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데이터사업 팀장이 데이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PaaS·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효율↑

클라우드 사업 측면에서는 AI 개발·운영 환경의 핵심인서비스형플랫폼(PaaS) 사업을 본격화한다. PaaS는 기존 서비스형인프라(IaaS)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 환경의 자동화를 제공한다. 회사는 컨테이너 기반 자동 확장, 통합 관리 포털, 전용 백업 솔루션 등을 단일 패키지로 제공해 고객사의 운영 부담을 낮춘다.

박주상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사업 팀장은 "기존 엔터프라이즈에게 구축한 스토리지 인프라나 IaaS를 PaaS로 확장하는 형태로 공략 중이며, 신규 출시하는 ARM 서버 기반의 저전력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해 중소규모 신규 고객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ESG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출시한 VSP One을 통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 및 통합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히타치 밴타라의 글로벌 기술력과 파트너십을 결합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현에도 나선다.

신 본부장은 " 전력 효율화와 GPU 활용 극대화라는 두 가지 축으로 접근하면서, 기존 환경을 건드리지 않고 효율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AI 투자 부담을 낮추고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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