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 안태규 "이제는 잘 돼야 할 타이밍…유희열도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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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10 14:38 수정2026.03.10 14:38

드래곤포니 /사진=안테나

드래곤포니 /사진=안테나

밴드 드래곤포니가 새 앨범과 관련해 유희열 안테나 대표의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드래곤포니의 세 번째 EP 'RUN RUN RU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멤버 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이 참석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안태규는 "저희가 굉장히 오랜만에 찾아뵙게 됐다. 열심히 오랫동안 작업한 만큼 뿌듯하게 준비를 잘 마쳤다.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신 만큼 자신 있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UN RUN RUN'은 드래곤포니가 이어온 청춘 서사를 확장한 작품이다. 앞서 발표한 EP 'POP UP', 'Not Out',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에 이어 불완전한 청춘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로 풀어냈다. 특히 멤버 전원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으며 '셀프 프로듀싱 밴드'로서의 색깔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냈다.

이번 EP에는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를 비롯해 '손금', 'Zombie', '리허설', '숨긴 마음'까지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는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겠다는 청춘의 선언을 담은 곡이다. 인트로부터 이어지는 테크니컬한 기타 리프와 다층적으로 쌓인 악기 사운드가 강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스스로에게 건네는 주문 같은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안태규는 '아 마음대로 다 된다!'에 대해 "세상이 정한 기준을 따라가기보다는 나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외침을 담은 곡"이라며 "다채롭게 쌓이는 악기가 포인트라 듣는 재미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 마음대로 다 된다!'는 스스로 주문을 걸면서 뭐든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권세혁은 "이 노래의 포인트인데 곡 제목 뒤에 느낌표를 꼭 붙여주셨으면 좋겠다. 그만큼 강조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드래곤포니 /사진=안테나

드래곤포니 /사진=안테나

드래곤포니는 오랜 시간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안태규는 "지금이 저희가 잘돼야 하는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목처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공들인 만큼 저희에게 가장 필요한 곡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만장일치로 좋아했던 곡이고 회사에서도 모니터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편성현은 "어떤 곡을 보여드리면 좋을지, 저희의 색깔을 어떻게 들려드릴지 고민이 많았다. 저희만의 색깔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잘 담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권세혁은 "저희 아이덴티티를 찾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편성현은 "(유희열) 대표님이 앨범 완성본을 들으시고 '너희만의 색깔이 이제야 나오는 것 같다'고 칭찬해 주셨다"고 전했다.

안태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저희 정체성을 각인시키고 싶고,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래 남았으면 한다"며 "수적인 성과보다는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희가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음악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편성현은 "수적인 성과를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차트인'이라는 작은 목표도 있다"고 덧붙였다.

드래곤포니의 세 번째 EP 'RUN RUN RUN'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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