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처져도 괜찮습니다, 고마워요!

1 week ago 6

  • 암호화폐와 AI 도구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FOMO(놓칠까 봐 두려움) 를 무기화하는 현상에 대해 "기다려도 괜찮다"고 얘기하는 글
  • 암호화폐 초기 시절 "뒤처지고 싶지 않지?"라는 말이 회의적 태도를 무너뜨리는 교묘한 압박 수단이었음
  • 현재 AI 도구들도 대부분 아직 유용하지 않으며, 하이프가 실현될 때까지 기다려도 생산성에 큰 차이 없음
  • 기술이 진정으로 유용하다면 언제든 배워 활용할 수 있으며, 조기 학습이 필수적이지 않음
  • Git도 처음 나왔을 때 쓰지 않았고, 안정화되고 직업에서 요구한 뒤에 배워도 충분했으며, 메타버스 VR도 일찍 시작한 것의 실질적 이점이 전혀 없었음
  • 매시간 16,0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세상에서, 특정 기술을 일찍 안 배웠다고 뒤처진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구. ‘기다리고 관찰하는 전략’이 합리적 선택

FOMO의 무기화: 암호화폐에서 AI까지

  • 암호화폐 초기 유행 당시 “미래의 화폐”라며 참여를 권유받았으나, 불안정성과 실용성 부족 때문에 거절했었음
    • “뒤처지고 싶지 않냐”는 말에, ‘무엇으로부터 뒤처진다는 것인지’가 궁금했음
    • 그 기술이 정말 모두를 해방시킬 거라면 일찍 들어갈 이유가 없고, 언제든 참여해도 늦지 않음 — 내일도 여전히 존재할 것
  •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Have Fun Staying Poor” 같은 표현은 FOMO를 무기화하여 회의론을 꺾는 교묘한 심리적 압박 전략

AI 열풍에 대한 동일한 시각

  • 여러 AI 도구를 직접 사용해본 결과, 일부는 괜찮지만 대부분은 유용성이 낮음
    • 현재 단계에서는 실질적 가치보다 과도한 홍보와 과장된 기대가 많음
  • 하이프가 실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에 완전히 만족하며, DOS용 WordStar를 배우는 것과 같은 수고를 할 이유 없음
  • 기술이 정말 그렇게 대단하다면, 남이 정한 시간표가 아니라 본인이 선택한 시점에 배워서 생산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함

일찍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사례들

  • Git을 처음 나왔을 때 사용하지 않았고, 안정화되고 직업에서 요구한 뒤에 배움 — 초기 고생을 겪었으면 7% 더 효율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실패한 기술에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었음
  • 석사 논문을 메타버스 주제로 작성했고 VR 개발을 배우는 것은 재미있었지만, 실질적 유용성은 전혀 없었음
  • 백신 임상시험에는 참여했는데, 이는 개인적 혜택과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조기 참여의 위험과 무의미함

  • 일찍 시작해서 자랑할 권리 이상의 것을 얻은 사람을 떠올리기 어려움
  • 일부 초기 투자자는 돈을 벌었지만, 동일한 수만큼 손실을 본 사람도 존재
    • HTML 2.0처럼 성공한 기술도 있지만, Flash라는 막다른 골목에 빠질 확률도 동일
  • 기술의 ‘최첨단(cutting edge)’은 종종 ‘bleeding edge’, 즉 위험하고 비용이 큰 영역임

기다림의 정당성

  • 매시간 16,000명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데, 그들이 태어나자마자 기술을 배우지 않았다고 ‘뒤처진’ 것은 아님
  • 결론적으로, 무언가가 실제로 유용한지 확인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100% 괜찮음
    • 조급함보다 합리적 판단과 시기 선택의 자유가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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