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정부가 나서면 꼬이는 北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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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몇 차례 방북 취재를 앞두고 정부의 사전 방북 교육을 받을 때 우선적으로 강조된 사항 중 하나는 ‘북한에 대한 호칭’이었다. “북한 땅에 들어서면 북한을 북한이라고 하면 안 되고 남한, 한국, 대한민국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모두 북한에서 거부감이 큰 호칭이니 ‘북한·남한·한국’ 대신 ‘북측·남측·남조선’으로 지칭해야 쓸데없는 마찰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평양에서 만난 북측 인사는 “평양 하늘은 미세먼지도 없고 참 깨끗하다”는 기자의 덕담에 “신성한 우리 공화국엔 미세먼지 같은 오물은 없다”며 ‘공화국’ 호칭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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