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02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2.6%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결과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30.3%, 94.6%, 72.9% 감소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2362억원, 영업이익 272억원, 당기순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6.57%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서비스 5년차에도 지속 성장 중인 ‘쿠키런: 킹덤’과 지난해 6월 선보인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라며 “특히 ‘쿠키런: 킹덤’의 경우 지난해 신규 이용자 수가 2023년과 비교해 27% 증가했고 최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7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여전한 저력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진행됐던 지난 1월 한달 간의 지표 역시 3주년 동기간 대비 ▲매출 54% ▲활성 이용자 수 19% 이상 증대되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4분기 실적은 신작 출시 효과 감소의 영향으로 둔화됐으나 해당 기간 동안 핵심 타이틀의 콘텐츠 확장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기반을 구축한 결과 2025년 1분기 주요 지표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글로벌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해 매출 규모 확대를 도모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공략에 속도를 높여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현지 테스트를 통해 사전 이용자 반응 및 의견 취합에 나선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에 돌입하며 추가 확장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 이달 중 글로벌 TCG·보드게임 무역 박람회 ‘GAMA 엑스포’에서 부스를 열고 세미나를 진행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2분기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실시간 배틀 액션을 기반으로 한 핵심 게임성 및 안정성 검증에 나선다.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 더불어 퍼블리셔 VNGGames와 아시아 9개 지역에 대한 별도 서비스 전략도 모색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차기 신작 확보를 위한 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신규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IP 사업 확장과 UA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는 등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