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LG AI연구원, 공공·금융 '프라이빗 AI' 사업 협력

더존비즈온이 LG AI연구원 프라이빗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양사는 14일 프라이빗 AI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공·금융기관과 같은 폐쇄망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AI 기반 솔루션·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이 자체 개발한 API 브릿지 기술·검색증강생성(RAG) 엔진에 LG AI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기반 프라이빗 AI 모델로 망분리 기반 업무가 많은 공공·금융 분야에 최적화된 AI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개발·운영·고도화뿐만 아니라 사업 난제 해결과 최신 AI 선행 연구, AI 윤리원칙 수립 등으로 LG그룹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6월 출시한 퍼블릭 AI 모델 '원AI'는 3200여개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더존비즈온은 원AI가 퍼블릭 환경에서 기업고객의 실질적인 AI 업무 환경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프라이빗 AI 사업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 기업 폐쇄망에서 AI 전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AI 서비스 도입·운영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노하우를 확보하는 등 양사가 상호 협력하며 맞춤형 구축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AI 기술을 테스트하고 검증·개선하는 등 다양한 AI 기술 적용 사례를 확보할 예정이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LG AI연구원과 전략적 협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 공공·금융기관을 포함한 산업계 비즈니스 환경에서 AX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