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에 이승철∙곽영복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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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한화오션 책임연구원(왼쪽)과 곽영복 블루셀 연구소장 이승철 한화오션 책임연구원(왼쪽)과 곽영복 블루셀 연구소장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5년 3월 수상자로 한화오션 이승철 책임연구원과 블루셀 곽영복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이승철 한화오션 책임연구원은 액화석유가스(LPG) 추진 선박의 연료공급체계 국산화와 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 설비에 들어가는 증발가스액화체계 개발로 국내 조선 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히, LNG 증발가스액화체계는 선박의 연료 효율성 극대화 및 운항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는 핵심 기술로, 친환경 선박 운영에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4,5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 설비(LNG FSU) 선박 수주에 기여하였으며, 외산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조선업의 기술 자립화 강화를 통해 세계 조선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철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세계적 추세인 탈탄소 선박 개발을 위한 핵심 제품 국산화 및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곽영복 블루셀 연구소장은 국내 최초로 무선주파수(RF)를 기반으로 한 5세대(5G) 이동통신 RF 무선통신 장비 개발·사업화에 성공하여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0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와 30만 달러 이상의 해외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무선통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5G 이동통신 기술은 초고속, 초저지연 통신을 목표로 하지만, 고주파 대역 특성상 전파 도달 범위가 짧아 음영지역 발생이 문제로 지적되었으나, 5G 이동통신 RF 무선통신 장비를 개발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  

또한, 곽영복 연구소장은 5G 이동통신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3년 전부터 초저지연 회로 설계 및 다중 주파수 대역 동시 서비스 기술 등 핵심 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선점해 왔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과기정통부 유망기술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5G 이동통신 초저지연 TDD/FDD 이중대역 중계장치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이후 고객사와 협업하여 사업화에도 성공했다.

이 기술 개발은 5G 이통통신 연결망 음영지역 문제 해결과 통신 품질 향상에 기여하였으며, 향후 차세대 6G 이동통신 기술 개발 및 세계 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영복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한국형-방산(K-방산)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무선 데이터 연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무선통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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