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대전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 동구 용운동에 '펜싱 영웅' 오상욱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겼다.
대전 동구는 용운동 용수골어린이공원에서 '오상욱 거리' 명예 도로 선포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오상욱 거리는 대전대학교 서문 대학로 일원 900m에 조성됐다.
아시아 펜싱 선수 최초로 개인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현재 남자 개인전 사브르 종목 세계 랭킹 1위인 오상욱은 대전대 출신(사회체육학과 15학번)이다.
동구는 명예 도로 지정에 따라 도로명판 11개와 안내판 1개를 설치했다.
또 향후 글자조형물, 포토존, 그림자조명 등을 통해 오상욱 거리를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선포식에 참석한 오 선수는 "고향 대전에 이름이 새겨진 도로명주소가 생겨 감격스럽다"면서 "앞으로도 펜싱 역사의 한 페이지를 더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펜싱 동호회 회원들을 비롯해 오 선수의 팬 300여명 몰리기도 했다.
psykim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6일 16시3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