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6월 10일 오후 3시 5분 한국경제신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에 게재됐습니다.
“스킨부스터 ‘리투오’ 제품을 중심으로 시술 전 피부 분석, 시술 후 관리를 아우르는 토털 세포외기질(ECM)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회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3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투오는 미국 기증자의 동종진피 유래 ECM을 미세 입자로 가공해 피부에 주입하는 인체조직 기반 스킨부스터다. 기본형 ‘리투오’, 얇은 부위용 ‘리투오 파인’에 이어 오는 9월 깊은 피부층과 가슴 등 부위를 겨냥한 볼륨형 ‘리투오브이(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리투오와 리투오 파인을 함께 쓰는 사례가 늘면서 환자당 사용량도 확대되고 있다”며 “리투오브이까지 나오면 다양한 피부미용 수요를 충족하는 리투오 시리즈의 완전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리투오 시리즈 매출 목표는 기존 500억원에서 700억원 수준으로 높였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투오 생산시설 증설 허가를 받은 데다, 하반기 리투오브이 출시까지 맞물려서다.
지난 3월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출신 이주희 부회장이 합류하면서 시술 효과를 높이기 위한 시술 후 애프터케어 장비도 개발 중이다. 이 부회장은 “리투오를 비롯한 스킨부스터, 레이저,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피부 시술 후 붓기·통증·붉은기 등을 관리하는 병원용 케어 장비”라며 “연말 출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매출액에서 해외 비중을 높여 3년 뒤 국내와 해외 비중을 5 대 5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리투오의 해외 매출 비중은 10% 수준인데 중국과 미국 현지화가 본격화하면 리투오를 포함한 인체조직 기반 제품군의 해외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했다.
미국에서는 인수 대상 인체조직 은행을 정하고 실사에 들어갔다. 하반기 미국 법인 ‘엘앤씨USA’를 설립해 내년 인체조직 가공·생산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이 회장은 “한국·중국·미국을 잇는 삼각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체조직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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