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딘 복구'에 시작도 못했다…"이런 시합장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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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에서 연일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대회 운영이 허술한 것은 여전합니다. 2주 전 있었던 홍수 피해를 아직도 복구하지 못해서 조정 종목은 시작도 못 하고 경기 일정이 축소됐습니다. 우리 선수들을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주 전 나고야에는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가 속출했는데, 지금도 조정 경기장에는 그때의 피해가 남아 있습니다. 물에 띄우는 레인이 모두 파손됐고 아직도 복구가 끝나지 않아 그제(20일)로 예정됐던 첫 경기가 계속 미뤄지더니 내일까지 연기됐습니다. [강우규/조정 국가대표 : 조정을 한 18~19년 했는데, 이런 시합장은 제가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고요.] 훈련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선수들이 레일이 없는 빈 강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레일이 설치된 경기장에서 훈련해야 하지만, 경기장 레인은 이제 설치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강한 바람에 경기장 복구가 중단됐고, 연습도 위험해 실내 훈련으로 대체됐습니다. [홍콩 조정 선수 : 저길 보세요. 아마 물 상태 때문인 거 같아요.] [홍콩 조정 선수 : 바람이 너무 세요.] [홍콩 조정 선수 : 조직위는 (태풍이) 돌아온대요.] 여기에 숙소와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배차돼 버스가 오면 아수라장이 펼쳐지고, 버스 내부는 '콩나물시루'가 됩니다. [강우규/조정 국가대표 : 완전 아비규환, 그게 시장통이 맞는 거 같아요. 버스 놓치면 또 한 시간 기다려야 하니까. (사람들이) 무조건 어떻게든 먼저 타려고 하는 (모습들을 봤습니다.)] 개회식 기수로 나선 베테랑 김동용은 자신의 5번째 아시안게임에 두 종목에 출전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지만, 원래 닷새였던 일정이 이틀로 줄면서 한 종목은 기권했습니다. [김동용/조정 국가대표 : 마지막 이틀로 예선이나 결승이 다 몰려 버려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쿼드러플에 또 집중해서 좋은 성적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 조정 파이팅!] 이틀의 시간뿐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태극 노를 힘차게 저어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는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이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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