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공익 판정 후 3년 대기하다 군 면제 "틴탑 활동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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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 니엘 /사진=EL&D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틴탑 니엘 /사진=EL&D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틴탑 니엘이 군대 문제와 관련해 직접 밝혔다.

니엘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부분을 먼저 이야기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군대 관련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2021년도에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받고 입대를 기다리다가 2024년 장기대기자로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개인사"라고 덧붙였다.

배우 나인우와 동일한 사례다. 현행 병역법상 사회복무요원 배정을 기다리다가 3년이 지나면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다. 나인우는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입소를 기다렸으나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하고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됐었다.

한편 니엘은 지난 3월 1인 기획사 설립 소식을 전했다. 홀로서기에 나서기 전까지 진로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고 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가수를) 그만두려고 했다. 제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내 마음이 잘 파악되지 않았다. 순간 블랙아웃이 왔다. '무얼 위해 지금 이렇게까지 살아가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집에서 휴식하며 게임 방송을 했었다는 니엘은 "그때마다 팬분들이 노래하는 날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내가 게임을 할 때 행복한지, 노래할 때 행복한지를 따져봤는데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더라. 그래서 다시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틴탑은 올해 15주년을 맞는다. 틴탑 활동과 관련해서는 "올해 활동을 한번 해보고 싶어서 멤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틴탑 활동은 티오피미디어에서 계속하고 있다"면서 "멤버 창조가 제대를 앞두고 있다. 제대하면 그때부터 조금씩 회의하면서 준비해 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최근 콘서트를 열었던 동시기 활동 팀이었던 인피니트를 언급하면서는 "형들과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 활동하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이 표정에서 보이더라. 우리도 얼른 나가서 팬분들을 만나 뵙고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니엘은 22일 오후 6시 미니 4집 '쉬(SHE)'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니엘이 선보인 음악적 색채에서 조금은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담은 작품이다. 도코(DOKO)가 프로듀싱해 네오소울과 그루브 팝을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곡들로 구성했다. 사랑에 대한 깊은 고민과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아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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