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고도화·차세대발사체에 집중…항우연, 조직개편

5 days ago 3

달착륙사업단도 신설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급변하는 우주항공 분야 환경에 대응하고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10일 자로 항우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

항우연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이상철 원장의 경영철학과 혁신 의지를 반영하고 우주항공청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적 우주항공 연구개발 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조직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과 ‘원팀(One Team)’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항공연구소’를 ‘항공혁신연구소’로, ‘위성연구소’를 ‘위성우주탐사연구소’로 명칭을 바꿨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이 다누리 달 관제실에서 발사체가 분리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항우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이 다누리 달 관제실에서 발사체가 분리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항우연]

핵심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기존 발사체연구소 내 체계연구부서를 발사체체계연구 1부’와 ‘발사체체계연구 2부’로 나눴다.

체계 1부는 누리호 반복 발사인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 2부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편했다.

위성우주탐사연구소에 ‘달착륙선사업단’을 신설해 우주탐사 부문의 핵심 국가사업인 달 착륙선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 주도의 국가 우주탐사 임무 수행 확장에 대비해 우주탐사 혁신 기술 연구를 선도해 나갈 ‘우주탐사연구센터’를 뒀다.

항공 부문에서는 미래 항공 기술에 더욱 폭넓게 대응하기 위해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중심의 ‘UAM연구부’를 AAM(미래항공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는 ‘AAM연구부’로 개편했다.

‘무인기연구부’를 ‘미래항공기연구부’로 변경해 포괄적 항공 기술 연구 기반을 확보했다.

연구원의 발전적 조직문화 조성과 안정적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시행했다. 연구원의 우수한 인적 자원이 합당한 대우와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적 인사 제도의 혁신과 안정적 인사 운영을 추구하기 위해 인사노무혁신부를 신설했다.

그 아래 연구원 발전을 위한 노사 상생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사발전팀’을 신설했다. 또한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 윤리경영실을 ‘윤리ESG경영실’로 개편한 뒤 원장 직속 부서로 둬 책임 있는 국가 연구개발 기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의 성공적 안착과 국가 우주경제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산학연 협력팀’을 신설해 산업체 지원 등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철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 주력 산업화라는 막중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우주항공청과 더욱 한 팀으로 뭉쳐 선제적 변화와 도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직개편에 따른 항우연 인사

◇부장

△항공기술연구부장 윤철용 △미래항공기연구부장 배중원 △위성우주탐사기술연구부장 원수희 △발사체체계연구1부장 공철원 △발사체체계연구2부장 조상범 △발사체기술연구부장 마근수 △우주추진연구부장 최창호 △위성운영부장 정옥철 △위성활용부장 이광재 △지상국기술연구부장 강치호 △정책연구부장 김은정 △인사노무혁신부장 이상수 △행정부장 강평구

◇단장

△공공복합통신위성사업단장 박근주 △달착륙사업단장 윤형주

◇센터장

△우주탐사연구센터장 이춘우 △위성우주탐사시험센터장 이상훈

◇실장

△(발사체)연구조정실장 유종필 △기술사업화실장 박정호 △윤리ESG경영실장 신윤섭 △홍보실장 이성민 △IT정보보안실장 조재현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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