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표팀 '에이스' 이현중 "무조건 다 이기겠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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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첫 경기 후 삼일절에 일본과 대결…"팀의 에너지 레벨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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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

[촬영 오명언]

(영종도=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남자 농구대표팀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이 3·1절 한일전을 포함한 아시아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전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이현중을 비롯한 남자 농구 대표팀 12명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첫 경기를 치르러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대만으로 출국했다.

이현중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경기는 어떤 경기든 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6일 타이베이에서 대만과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1일 일본과 대결한다.

앞서 중국을 상대로 치른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한국은 현재 B조 4개국 중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달린다.

3년 만에 '만리장성'을 무너뜨린 일등 공신은 단연 이현중이었다.

그는 1차전에서 3점 슛 9개를 포함해 33점 14리바운드로 폭발했고, 2차전에서도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고 20점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 덕분에 한국은 FIBA가 발표한 아시아 예선 파워랭킹에서 호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파워랭킹은 FIBA가 각국 대표팀의 최근 경기력과 전력을 분석해 매기는 순위다.

이현중은 "중국전 이전에는 저희 팀이 약체로 평가받으며 관심도 낮았지만, 이제 우리가 왜 2위인지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이현중, 만리장성 다시 넘었다

이현중, 만리장성 다시 넘었다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일 강원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승리를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5.12.1 yangdoo@yna.co.kr

특히 삼일절에 열리는 일본전은 현재 일본 B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에게 더욱 특별하다.

일본 선수들이 그의 스타일을 잘 아는 만큼 거센 압박이 예상되지만, 이현중은 담담했다. 그는 "압박이 강해지겠지만, 오히려 제가 더 성장하고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현중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 농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20일부터 짧고 굵게 훈련을 마쳤다.

이현중은 "감독님이 굉장히 꼼꼼하시고 선수들의 장단점도 잘 아시는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며 "저희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만큼 감독님도 이기고 싶어 하시는 마음이 크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은 제게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하신다"며 "코트 위 소통은 물론,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의 가교 구실(통역 등)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 에디 다니엘(SK), 문유현(정관장), 강지훈(소노)의 합류에 대해서도 "어린 선수들 덕분에 대표팀의 에너지 레벨이 확실히 높아졌다"며 "상대 팀에 에너지는 절대 안 밀릴 것 같고, 저희끼리 호흡만 잘 맞춘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4일 12시5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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