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지스타 버전과 다른 경쾌한 액션…전반적인 속도감 향상
넷마블이 신작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오는 17일 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을 통해 선공개한다.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의 세계관을 오픈월드로 구현한 작품이다. 24일 모바일 버전을 포함한 그랜드 론칭에 앞서 미리 체험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PC 버전은 지난해 테스트 및 지스타 버전에 비해 확실히 개선된 느낌이었다. 다소 답답했던 움직임이 경쾌하게 바뀌면서 액션의 속도감이 더해진 듯 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이미 2023년과 2025년 게임 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시연 버전이 공개됐고 지난해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 등을 통해서도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원작 만화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 기반의 멀티버스 세계관을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비주얼로 구현한 오픈월드와 다양한 등장인물의 모습은 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의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통해 증명한 원작 재현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기 충분했다.
스토리 전개의 중심이 되는 ‘별의 서’와 이와 연계된 다양한 퍼즐 요소, 오픈월드 곳곳에 존재하는 다채로운 채집물과 이를 수집하는 상호작용, 단순히 존재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투기도 하는 몬스터들, 이제는 보편화된 이동 편의 기능이자 지도를 밝혀주는 장치들, 다양한 패턴의 보스급 몬스터, 메인 시나리오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과 교류하게 하는 서브 퀘스트 등 오픈월드 콘텐츠도 충실했다.
또 최대 4명의 캐릭터를 조합해 펼치는 전투도 속성과 각 캐릭터간의 합기 등 전략적인 요소가 충분했다. 최대 3개의 무기를 장착해 동일 캐릭터도 무기별로 다른 속성 기반의 전투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고 태그 포인트를 활용해 캐릭터를 교체하며 더욱 다이내믹한 전투도 가능했다. 속성별 특수 효과를 주는 버스트나 캐릭터간 합기로도 연계되는 필살기, 캐릭터별 특징을 살린 모험 기술도 전략적인 선택을 더해준다.
다만 지난해 테스트 및 지스타 버전 기준 다소 답답한 부분도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넷마블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당초 1월 출시 계획을 3월로 늦추며 조작성과 전투 시스템, UI와 UX를 대폭 개편했다.
실제 이번 체험에서는 시작부부터 달라진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체험은 챕터1 스토리를 마치고 배를 타고 건너가 요정들과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지역까지 이뤄졌다. 그 과정에서의 전반적인 전투 경험은 이전보다 확실히 경쾌했다. 지스타 체험 버전에서는 기본 공격이나 기술, 태그 등에 있어 ‘느릿느릿’하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번 체험은 ‘빠릿빠릿’했다. 당초 넷마블은 개발자노트를 통해 전반적인 조작 반응성과 체감에 문제가 있다고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체험 버전 기준으로는 이 부분에서 확실한 개선이 이뤄진 듯 했다. 단순한 기분 탓일수도 있지만 기본 공격을 비롯한 모든 액션이 속도가 빨라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픈월드 탐험 과정에서의 상호작용도 편의성이 높아진 듯 했다. 지난해 시연보다 전투 이외의 부분에서도 전반적인 경험이 매끄러웠다. 대부분의 플레이를 키보드와 마우스로 진행했지만 게임패드 조작도 크게 무리가 없었다. 좌측 스틱을 활용해 여러 아이템이나 메뉴를 빠르게 살펴볼 수 있기도 했다.
다만 초반부인 탓인지 퍼즐 요소는 방식이 다소 단순하고 반복적이었고 ‘버스트’ 시스템이나 필살기, 합기 등의 요소를 활용할 기회도 적었다. 비행 탈것과 지상 탈것, 펫 소환 단축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없는 점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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