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탄생 4주년에도 인기 여전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가 2025년 연초부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일본에서 출시 4년차를 맞은 ‘블루 아카이브’는 최근 일본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했고 한국에서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넥슨게임즈는 국내 대표 서브컬처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한 ‘블루 아카이브’에 이용자 지향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넥슨게임즈 IO본부 MX스튜디오는 최근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편의성 개선, 각종 이벤트를 예고해 이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최정상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다양한 캐릭터 출시와 각종 콘텐츠를 담은 4주년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자 신규 캐릭터 이름 등의 관련 키워드가 전 세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특히 업데이트가 적용된 지난 1월 21일 ‘블루 아카이브’는 곧바로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고 한 주 뒤 페스 기간에만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캐릭터(학생) 모집이 시작된 직후인 28일에 재차 1위에 오르며 2주간 두 차례나 정상을 달성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구글 플레이에서도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양대 마켓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24일 신규 학생과 이벤트 스토리,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 등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호시노(무장)’와 ‘시로코 테러’는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대책위원회편’의 핵심 캐릭터로 강력한 성능을 갖춘 한정 모집 캐릭터로 등장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원스토어에서 1월 24일부터 27일, 1월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두 번에 걸쳐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탄탄한 팬덤과 적극적인 IP 확장으로 지난 4년 동안 최고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장르 전문성에 기반한 개발 경쟁력과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가 주효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8월 서브컬처 장르에 특화된 전문 개발 조직 IO본부를 신설했다. IO 본부는 ‘블루 아카이브’ 라이브 서비스를 맡고 있는 MX스튜디오와 신작 ‘프로젝트 RX’를 개발하는 RX스튜디오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서브컬처 장르에 전문성을 보유한 개발진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며 개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IO본부는 ‘이용자들이 다이브(dive)하고 싶은 이세계(異世界)’를 만든다는 비전을 세우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 생생한 세계관을 갖춘 서브컬처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블루 아카이브’ 팬들이 현실에서도 IP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이용자와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해 ‘블루 아카이브’의 주요 계획도 공개하며 이용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넥슨게임즈 IO본부 김용하 본부장은 최근 ‘블루 아카이브’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올 한 해 더 좋은, 더 많은 ‘블루 아카이브’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업데이트 주기 단축과 편의성 개선, 각종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약속했다.

넥슨게임즈는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 서버와 한국 및 글로벌 서버의 업데이트 격차를 점진적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게임 플레이에 부담이 더해지지 않도록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간극을 줄여나갈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격차를 3개월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일정 단축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손해를 보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또 지난 2023년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3.5주년에 맞춰 선보이고 4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김용하 본부장은 “MX스튜디오 개발진이 열심히 준비한 업데이트에 많은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선생님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콘텐츠와 풍성한 행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