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나온다…'더글로리' 안길호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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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8 10:36 수정2025.04.28 10:37

/사진=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X

/사진=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X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일본서 드라마화된다.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X 계정을 통해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가 오는 6월 27일 전 세계 공개된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한국 최고 제작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한 첫 일본 영상 작품"이라며 "화려한 캐스팅과 최고 수준의 제작진이 선사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인공은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 드라마 '사랑은 계속 될거야 어디까지나' 등을 통해 사랑받는 톱스타 사토 타케루와 드라마 '오오쿠', '파도여 들어다오', '페르마의 요리' 등을 통해 라이징한 코시바 후우카다.

연출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안길호 감독이 맡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주인공 강지원이 자신의 친구와 바람난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죽음을 맞은 뒤 과거로 회귀해 복수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내용이다.

한국에선 박민영, 나인우 주연으로 방영됐다. 올해 2월 종영한 이 드라마는 수도권 기준 평균 시청률 12.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14.4%를 기록했고 전국 기준 평균 12%, 최고 13.7%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2016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K드라마로는 최초로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 1위에 오른 작품이기도 했다.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하는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본격적인 한류 콘텐츠 확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한국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일본 드라마 제작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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