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의 심야 일지] 생애 첫 맥주 한 잔이 부른 응급실 소동

1 month ago 8

술을 마신 뒤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응급실로 왔다. 난생 처음으로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50대 후반 여성이었다. 환자는 전신의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른 채 비틀거리면서 걸어왔다. 원래 술이 전혀 받지 않는 체질인 듯했다.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할 정도로 기운이 없어서 우리는 환자를 부축해 침대로 안내했다. 수액을 투여하고 기본적인 검사를 하면서 지켜보자고 했다. 어차피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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