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자간담회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완결성 높은 연구개발을 통해 정부출연연구소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연구개발’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1일 김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Connection(협력)’과 ‘Convergence(융합)’으로 이뤄내는 ‘Completion(완결성)’에 주목하겠다는 거다.
융합연구 수행을 위해 전략연구단 중심의 개방형 연구협력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국가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 ‘임무중심형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총 1250억 원 규모의 10개 연구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3대 게임체인저,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선도를 위해 국가 전략적으로 확보가 필요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산‧학이 수행하기 어려운 출연연 고유 임무 강화 와 새로운 기술 영역 개척을 위해 연구기관‧대학 간 협업 기반의 도전적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융합형 기본사업 연구 체계 구축으로 자율적 융합·협력 R&D 조성해 단일 기관이 달성하기 어려운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NST가 ‘시장-출연연’ 사이 ‘Match Maker’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ST 기술사업화추진단 신설, 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TF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NST 중심으로 인력‧재원을 집중해 출연연의 기술사업화 지원, R&D 기획 단계부터 기술이전‧창업을 목표로 하는 연구원 창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연의 글로컬화도 주문했다.
김 이사장은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출연연이 필요하다”며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예산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출연연 지역조직협의체-지역혁신주체(지자체‧산업계‧대학‧연구소) 간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로 출연연의 로컬리즘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NST 정책자문위원회 신설 등 국가 과학기술 싱크탱크로서 출연연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조타수 역할로 NST가 자라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이사장은 “과학기술정책 저명인사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를 신설해 NST의 정책기능 강화활동(보고서 발간, 통계자료 작성, 패널 조사 등) 자문에 나설 것”이라며 “R&D 환경 분석을 통한 정책리포트 발간 등 과기정책 연구‧통계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투명성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로 R&D 특성에 맞춘 감사 업무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기획‧조정, 선정‧평가, 연구비집행, 성과관리 등 R&D 단계별 감사 방법론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