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와 발레리나 강수진이 함께하는 '제미나이' 캠페인 영상을 6일 공개했다. 김연아가 은퇴 12년 만에 발레라는 새로운 예술적 도전에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영상은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연아의 대표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를 발레 무대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죽음의 무도'는 2009년 LA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첫 우승을 안긴 상징적인 곡이다. 피겨스케이팅과 발레라는 두 장르 모두에서 정점을 찍은 두 예술가의 만남에 AI를 결합한 것도 이 같은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번 캠페인은 'Create with Google Gemini(제미나이의 도움으로 창작의 지평을 넓혀보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구글은 AI를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닌 인간의 창의적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이번 캠페인에 담았다.
준비 과정 전반에 제미나이가 투입됐다. 강수진을 비롯한 국립발레단 전문가들은 제미나이의 도움으로 안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무대·의상 콘셉트를 구체화했다. 실제 연습 현장에서는 '제미나이 라이브'의 카메라 공유 기능으로 발레 동작을 실시간 교정했다. 안무·의상 디자인 단계에서는 '나노 바나나 2'가 추상적인 영감을 즉각 시각화해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도왔다.
한국 시장을 겨냥한 캠페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구글은 국내 AI 시장에서 챗GPT, 클로드 등 경쟁 서비스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제미나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김연아라는 전 국민적 아이콘을 내세워 제미나이를 일상 속 AI 조력자로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부터 제미나이 기반 서비스를 구글 검색·유튜브·지메일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통합하며 사용자 접점을 넓혀왔다.
신우석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각 분야에서 정점에 선 두 아티스트의 만남과 그들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의미 있는 과정을 담고자 했다. 제미나이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이용자의 예술적 영감을 현실로 구현하는 '콜라보레이터(collaborator)' 역할을 수행했다"며 "AI가 인간의 창의적 도전을 더 넓은 가능성으로 꽃피우는 조력자가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구글 관계자는 "제미나이가 인간의 창의적 도전에 영감을 더하고, 개개인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더 멀리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며 이번 캠페인 영상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아이콘들이 제미나이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특별한 여정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메인 캠페인 영상 외에도 발레 준비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과 일상 속 제미나이 활용을 담은 숏폼 시리즈도 함께 공개된다. 구글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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