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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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희

한국 여자 알파인스키의 간판 김소희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소희는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4초 06을 기록, 마에다 치사키(일본·1분 33초 50)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소희는 지난해 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고 월드컵 아래 등급인 극동컵에서 시즌 종합 우승한 적도 있는 국내 여자 알파인스키 1인자입니다.

2017년 삿포로 대회 때 대회전 종목에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완주에 실패해 입상하지 못한 김소희는 8년을 기다린 아시안게임에서 마침내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이날 1차 시기에서 47초 85의 기록으로 마에다(47초 29)에게 0.56초 차로 뒤진 2위에 오른 김소희는 2차 시기에서 훨씬 더 좋은 46초 21만에 레이스를 마쳤으나 마에다도 2차 시기에서 같은 기록을 내면서 결국 0.56초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동메달은 일본의 와타나베 에렌(1분 34초 92)에게 돌아갔습니다.

박서윤(한국체대)은 6위(1분 40초 05), 이민서(경희대)는 7위(1분 41초 22)에 자리했습니다.

한국 알파인스키 대표팀은 9일 남자 회전에서 정상 수성을 노리는 정동현을 필두로 메달 사냥을 이어갑니다.

이번 대회 알파인스키는 남녀 회전 경기만 열립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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